노인 의료 시설의 운영비를 절감하는 스마트 기술

나이가 들게 되면 신체 활동 능력이 떨어지게 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건강을 잘 관리해온 사람이라면 혼자 일상생활을 하는 데에 지장이 없겠지만, 보통은 지병을 비롯하여 여러 가지 질환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게다가 요양시설에서 관리를 받아야 하는 노인이거나, 좀 더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한 고령의 환자라면 다른 환자들보다 훨씬 더 집중적인 관리가 필요할 것입니다.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낙상 사고를 비롯하여 갑작스러운 증상 발현 등,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수적입니다.
하지만 한 사람에게 할당할 수 있는 인력과 비용은 무한하지 않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다행히 좋은 소식이 있습니다. 바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실시간 위치 추적, RTLS 기술력 덕분에 이를 활용하여 기존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이 등장했기 때문이죠. 말 그대로 실시간 위치 추적 시스템은 특정 대상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기술입니다. 물론 ‘GPS랑 똑같은 거 아니야?’라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여기에 다른 기술을 접목한다면 새로운 기능들이 가능해집니다.

그렇다면 아래에서 RTLS 기술이 노인 의료 시설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확인해 볼까요?

가끔 보호자가 없는 노인분들께서 낙상 사고를 당하면, 거동이 불가능해서 신고조차 못 하는 안타까운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이를 위한 낙상 감지 기술은 이미 많이 알려진 기술입니다. 하지만 대게는 카메라를 활용하거나 간단한 센서만으로 이를 추적하기 때문에 제한조건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병실에 한정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하지만 낙상 사고는 장소를 가리지 않고 발생하기 쉽습니다. RTLS 기술을 활용하면 환자에게 낙상 사고가 발생했을 때, 해당 환자의 위치를 정확하고 빠르게 파악하기 쉽습니다. 그리고 즉시 관리자에게 알람을 보내서 대응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의료 시설의 2층에 있는 관리자는 3층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모릅니다. 평소에 환자들이 어디에 있는지 특정 환자가 지금 어디에 있는지도 알 수 없습니다. 만약 오후 2시에 병실에서 의료진과 만나기로 한 환자 A씨가 현재 병실에 없다면, 의료진뿐만 아니라 이후 예약된 다른 환자까지도 피해를 입게 됩니다. 한 번뿐이라면 큰 차이는 없겠지만, 이와 같은 일이 여러 가지 전체적으로 의료 시설의 생산성과 효율성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특정 환자를 찾고 싶다면, 단순한 검색을 통해서 해당 환자가 의료 시설 내에 어디에 있는지 빠르게 파악할 수도 있습니다. 특정 환자가 아니더라도, 전체 시설 내에서 환자들이 어떻게 이동하고 있는지 흐름을 파악하여 병원 운영에 효율이 될 수 있는 데이터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이는 특히나 알츠하이머 환자같이 꾸준한 여러 가지 더욱 필요한 환자에게 효과적인 기능입니다.
시설 내에서 길을 잃거나, 관계자 외 구역에 들어서거나, 늦은 시간에 혼자 돌아다니는 환자들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사람이 직접 CCTV로 감시하거나, 사건이 발생하고 나서야 사태를 파악하지 않아도 미리 예방하고 빠른 선제 조치를 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이런 시스템은 환자를 비롯하여 그들의 보호자에게도 신뢰를 줄 수 있습니다.
물론 많은 부분이 의료 시설을 선택하는 데에 중요한 요소가 되지만, 비슷한 조건에서 환자가 안전하고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된 시설이라면 마다할 이유가 있을까요?

사람뿐만 아니라 의료 시설의 자산들도 추적할 수 있습니다. 필요한 의료 장비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해서 빠르게 찾을 수도 있고, 어딘가로 옮겨야 하는 의료 자산이 있다면 이 과정을 여러 가지 효율을 높일 수도 있습니다.
특히나 중요한 자산이 있는 경우에는, 더욱 안전하고 확실하게 관리할 수 있겠죠?

RTLS는 의료 시설을 운영하는 뼈대가 될 수 있습니다. 사람이 시간과 비용을 들이며 했던 과거의 행동들이 이제는 자동화되어 훨씬 간편하고 똑똑하게 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미 많은 선진 의료 시설에서는 도입하고 있는 기술인만큼, 머지않은 미래에는 이런 시스템이 우리의 일상이 된 모습을 볼 수 있지 않을까요?